LG유플러스(032640)가 디지털 전환 컨트럴 타워를 신설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과 홈 사업 조직을 통합하는 조직개편안을 29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기존 5개 부문 체제를 1개 사업 총괄(컨슈머 사업 총괄), 4개 부문(컨슈머 영업부문, 기업부문, FC 부문, 네트워크부문)으로 개편한다.
첫 내부승진 사장에 이름을 올린 황현식 사장이 맡는 컨슈머사업총괄은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PS(퍼스널 솔루션)부문’과 인터넷(IP)TV·초고속 인터넷 사업을 맡는 ‘스마트홈부문’을 통합한 조직이다. 유·무선의 유기적인 서비스를 기획하고 가구 단위 통합 마케팅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컨슈머 사업총괄 산하에는 ‘PS영업그룹’과 ‘스마트홈 고객그룹’을 통합한 ‘컨슈머 영업부문’을 신설해 고객 접점을 일원화하고 유무선 상품을 통합 판매하는 채널로 신속하게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통신·미디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최고전략책임(CSO) 산하에 디지털 전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DX담당’을 신설하고 이를 뒷받침할 FC부문 산하의 기술 관련 조직을 ‘DT그룹’으로 일원화한다.
DT그룹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고객 인사이트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서비스 발굴과 기술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FC부문 산하에 ‘미래기술개발랩’, ‘선행서비스발굴랩’도 신설한다. LG유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5세대(5G)를 통한 차별화 성공에 이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해 고객만족과 즐거움을 끌어내기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설명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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