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이 441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3%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동안 수출 감소가 지속됐다.
수입은 13.0% 줄어든 407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이후 7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진 셈이다. 무역수지는 33억7,000만달러 흑자를 내면서 9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11월 수출 부진의 원인으로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석유제품의 단가 회복이 지연되고 대형 해양플랜트의 인도 취소, 조업일수가 0.5일 감소한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이 반도체와 선박의 수급 개선, 기술적 반등 효과 등으로 내년 1·4분기에는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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