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자사의 바이럴 영상 ‘돌봄스릴러:아무도 안 된다’가 지난달 29일 기준 유튜브 누적 조회 수 500만뷰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0월16일 업로드 이후 6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유튜브 ‘댓글’과 ‘좋아요’도 각각 700개, 1,500개에 달한다. 감동코드 위주였던 기존 사회공헌사업 영상과는 달리 영화 같은 화면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숨겨진 위트 포인트들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층뿐만 아니라 40~50대에도 통했다는 분석이다.
KB금융의 이번 영상은 9~10월에 론칭한 약 5,200편의 광고물 중 한국광고총연합회에서 주최하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사회공헌사업 소재를 차별적이고 신선한 장르로 표현했다는 평가다.
KB금융의 한 관계자는 “스킵하기 쉬운 바이럴 영상에 연령대와 관계없이 평균 순수 시청시간 2분 이상이라는 결과는 담고 있는 내용이 단순히 재미있는 콘텐츠를 넘어 육아 문제에 대한 모두의 공감을 의미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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