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024110)이 핀테크서비스회사인 웹케시에 투자한다. 전략적 제휴를 통한 미래 신사업 협력 강화가 목적이다.
기업은행은 웹케시 주식 27만546주를 약 119억원에 취득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취득 후 기업은행의 지분율은 4%가 된다.
1999년 설립된 웹케시는 금융기관과 개별 기업시스템(ERP)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공공기관과 초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재정관리서비스 ‘인하우스뱅크’, 대기업 자금관리서비스 ‘브랜치’, 중소기업 경리전문 프로그램 ‘경리나라’ 등이 주력 서비스다. 현재 은행 20곳과 증권사 24곳, 카드사 14곳, 보험사 40곳 등 다양한 채널과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웹케시는 경리나라를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웹케시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지난해 59억원 대비 50% 이상 늘었다.
기업은행과 웹케시는 지난 2014년 조달청의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운영사업에 함께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선정되기도 했다. 웹케시는 현재까지 스포츠토토 운영 사업에 참여 중이며 지분 10% 가량을 소유하고 있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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