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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힘 주는 갤러리아百

70년 전통 아이비리그 프레피룩 ‘간트’ 론칭

伊 남성명품 ‘스테파노리치’ 롯데百 본점 출점





갤러리아백화점이 글로벌 브랜드 판권 라인업과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패션사업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한다. 갤러리아는 신성장동력으로서 패션 사업을 키우기 위해 지난 3월 글로벌 패션 사업부를 신설하며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갤러리아는 신규 글로벌 브랜드로 70년 전통의 아이비리그 프레피룩의 대명사 ‘간트’의 판권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간트의 매장은 내년 2월 광교점과 3월 대전 타임월드에 입점하며 이후 서울 상권을 중심으로 최대 7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간트는 1949년 코네티컷 뉴헤이븐에서 시작한 셔츠 메이커로 당시 예일대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셔츠가 아이비리그 프레피룩의 대명사가 됐다. 이후 스웨덴 기업가에게 인수되면서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간트의 주요 타깃층은 3040 세대의 남성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소재로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간츠의 셔츠는 10만~25만원, 팬츠는 15만~25만원 선이다.

갤러리아는 기존에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수입 브랜드의 유통망 확장에도 나선다. 지난 2008년부터 압구정동 명품관에서만 선보이고 있던 이탈리아 명품 정장 브랜드 ‘스테파노리치’의 2호점을 이달 중순 롯데백화점 본점에 개장한다.

스테파노리치는 외국인 매출 비중이 40%에 달하고 특히 중국 VIP 고객층에서 마니아가 형성된 브랜드로 유명하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다른 해외 브랜드의 출점도 준비 중”이라며 “스테파노리치 출점과 간트 사업 전개로 갤러리아 패션사업부문의 경쟁력과 매출 규모가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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