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241560)의 미국 법인 클라크이큅먼트(Clark Equipment)가 현지 업체의 잔디깎기 사업부를 968억원에 인수한다.
3일 두산(000150)밥캣은 자회사 클라크이큅먼트가 미국 쉴러그라운드케어(Schiller Grounds Care)의 승용 잔디깎기 기기 제로턴모어(ZTR Mower) 사업을 967억8,460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수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북미 제로턴모어 시장은 지난해 기준 연간 약 81만 대, 48억달러(5조7,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쉴러그라운드케어의 최근 5년간 판매 대수는 연평균 7.8% 증가하며 현지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밥캣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 역량을 기반으로 북미 조경장비 시장에서 조기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제로턴모어 사업 양수가 완료되면 제품과 판매망을 동시에 확보해 최근 출시한 콤팩트 트랙터와 함께 농업 및 조경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두산그룹은 “잔디깎기사업부문 양수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