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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업 디지털화 확산…“냉동차 온도 원격 관제한다”

실시간 온도관제 메인 이미지




다른 산업군보다 변화가 더딘 운송업에서 스타트업 주도 아래 디지털화가 확산되고 있다.

통합운송관리 스타트업 로지스팟은 식품, 식자재, 의약품 등 온도 변화에 민감한 물품을 운송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냉동·냉장 화물 차량 내부 온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실시간 온도 관제 기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실시간 온도 관제 기능’은 로지스팟이 자체 개발, 운영하는 디지털 운송 플랫폼의 지입차 관리 기능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다.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운송차량이나 냉동·냉장 화물차량 내부에 온도센서가 포함된 GPS를 장착해서 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하고 실시간 온도 관제까지 제공한다.



디지털 운송 플랫폼에서 등록차량의 위치와 온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면서 관제를 하며 플랫폼 상에서 제한온도의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 설정된 제한온도를 벗어나면 등록된 수신인들에게 실시간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알림을 전송한다.

운행 시간 동안의 시간 별 온도변화 추이를 그래프로 제공해서 시간대별로 변화하는 온도 현황도 파악할 수 있다. 각 배송지별 도착시점의 최종온도가 기록돼 물품이 적정한 온도를 유지한 채 배송됐는지 관리자가 확인할 수 있다.

박준규 로지스팟 대표는 “최근 새벽배송이나 가정 간편식 소비 증가 등 식품 및 식료품의 빠른 배송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이를 가공하고 유통하는 업체들이 신선한 물품 배송을 위해 배송시간과 온도 변화에 더욱 민감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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