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모두 윈윈인 결과를 얻었다. 엔씨소프트(036570)의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출시되면 ‘리니지M’ 사용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당초 예상이 빗나갔기 때문이다.
4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는 지난달 27일 출시된 엔씨소프트 ‘리니지2M의 초반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리니지2M의 출시 이틀 전인 25일에 12만5,401명이었던 리니지M의 일일 이용자 수(DAU)는 출시 당일 12만2,196명이었고, 출시 이틀 뒤인 29일에는 12만1,919명으로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총 사용시간 또한 25일 100만6,336시간, 27일 96만6,583시간, 29일 93만9,221분으로 출시 전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리니지2M의 첫 날 사용자 수는 54만4,386명으로, 올해 출시된 역할수행게임 중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6.75%로 가장 많았으며, 40대(26.68%)와 20대(15.82%)가 뒤를 이었다.
리니지2M의 출시 후 4일간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5.52시간으로, 넥슨의 ‘V4’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아이지에이웍스 측은 “출시 초반 이후 라이트 사용자가 빠져나가면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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