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지금이 우리 경제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경제가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업무에 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직원들도 이와 같은 마음으로 업무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홍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고향인 강원도 춘천 출마설에 대한 선 긋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서비스산업혁신기획단과 바이오산업 혁신 태스크포스(TF), 인구구조 TF 등을 통해 구체적인 과제들을 도출하라”면서 “서비스·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 과제를 도출하라”고 지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갈수록 떨어지는 성장률을 제고하기 위한 핵심 분야로 서비스·바이오산업을 다시 한 번 지목한 것이다.
또 국내외 금융 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내년 초에는 연례적 이불용 사업과 관행적 민간 보조 사업에 대한 원전 재검토를 통해 나라 곳간의 누수를 막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재정 운용과 이듬해 예산편성 방향 논의를 위해 국무위원 워크숍 개최도 검토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지금이 한국 경제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경제가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업무에 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세종=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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