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닥 시장에서 경남제약의 주가는 21%(3,150원) 급락한 1만1,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1만7,75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찍은 주가는 시초가(1만5,000원) 아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변동 폭을 키웠다. 반면 거래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개인과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억6,100만원과 3억5,200만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900만원어치를 처분했다. 경남제약은 증권선물위원회 감리 결과 회계처리 위반이 적발된 지난해 3월2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 정지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해 2월28일 종가는 1만7,200원이었다.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경남제약의 상장유지를 최종 결정했다. 지난해 경남제약은 회계처리 위반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면서 거래 정지 상태가 유지돼왔다. 경남제약 측은 그동안 문제가 됐던 재무구조 문제가 해결됐고 이후 본격적인 매출 증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경남제약은 지난 5월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으로 최대주주가 바뀐 후 레모나의 브랜드 모델로 방탄소년단(BTS)을 기용하고 우수의약품제조(GMP) 생산시설을 보강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