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탄핵 조사를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 하원의원을 향해 “탄핵을 추진하려면 빨리하라”고 촉구했다.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를 탄핵할 거면 지금, 빨리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상원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고 우리나라가 다시 본업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을 포함해 더 많은 증언을 들을 수 있고 이 시스템이 얼마나 부패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4일 하원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를 열고 탄핵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법학자들의 진술을 생중계하며 탄핵 공세를 이어갔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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