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학회(학회장 김익성)는 제1회 상전유통학술상에 오세조(사진) 연세대 명예교수 등 다섯 명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오 명예교수는 현재 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장, 한국유통학회 고문 등을 맡고 있다. 유통 전공 미국 대학 1호 박사인 그는 지난 1987년 귀국해 유통 분야 연구와 교육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통 관련 서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인물로도 꼽힌다. 유통관리, 소매경영, 프랜차이즈 관리, 물류관리 등 17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최근엔 유통업계 임직원들을 위한 전문교육과정인 ‘유통전문경영자과정’ ‘프랜차이즈CEO과정’ ‘글로벌유통물류프랜차이즈 최고위과정’ 등을 연세대에 개설했다. 유통학회 설립과 유통학 연구, 산학 협력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김주영 서강대 교수와 전달영 충북대 교수, 정환 건국대 교수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서울대 대학원에서 패션마케팅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장주연씨가 점포환경 및 유통 분야 신기술 도입 효과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신진학술상을 받게 됐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호를 따 우수 유통학 연구자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박효정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