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오는 12일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베트남에서 ‘갤럭시 A51’을 공개하며 2020년형 갤럭시 A 시리즈의 포문을 연다. 갤럭시 A51은 후면 쿼드(4개) 카메라와 전면 홀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술이 대거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 A51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지점은 후면 카메라다. 사각형 모듈 안에 ‘L’ 모양으로 4개의 렌즈(4,800만·1,200만·500만·500만 화소)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애플 아이폰11 시리즈에서 ‘인덕션’ 모양이라며 관심을 끌었던 후면 카메라 모듈과 유사하다.
IT 전문 매체 GSM아레나는 “후면 쿼드 카메라를 탑재한 삼성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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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엔 위쪽 가운데 카메라 구멍을 제외하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51을 시작으로 내년 갤럭시 A71 등 다양한 A 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갤럭시 A 시리즈는 전세계 중저가폰 시장에서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와 경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폰에 앞서 멀티 카메라, 화면 내장형 지문인식 등 혁신 기술을 먼저 탑재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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