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 펀드는 다양한 ETF를 편입해 자산배분을 하는 상품이며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장기 성과를 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키움운용에서 출시한 ‘키움 불리오 글로벌 멀티에셋 EMP 펀드’도 주식, 채권, 원자재, 귀금속 등의 다양한 ETF로 자산 배분하는 초 분산 투자 EMP상품이다. 이 펀드는 글로벌 자산들의 추세를 분석해 상승추세 상위권 자산에 투자하는 모멘텀 전략(40%)과 가치를 확인하는 계량지표인 CAPE지수에 대한 분석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가지수를 선별하는 밸류 전략(30%), 포트폴리오 내에 상승 가능한 모든 자산을 보유하는 올웨더 전략(30%) 등을 시장 상황에 따라 정해진 비율 내에서 각각 실행한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각기 다른 수익의 원천을 지닌 세가지 전략을 혼합해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펀드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펀드 매니저의 경험이나 직관과 같은 주관적 지표가 아닌 수년 동안 누적된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는 점 또한 합리적인 투자를 지향하는 최근 투자 경향에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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