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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성별 편견 탈피한 어린이 도서공간 '나다움책장' 개소

롯데가 12일 용인 서원초등학교에서 여성가족부·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개최한 ‘나다움책장’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서원초등학교 학생 및 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롯데는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성별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서공간 ‘나다움책장’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는 이날 용인 서원초등학교에서 오성엽 롯데지주(004990) 커뮤니케이션실 사장,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다움책장’ 개소식을 열었다.

이는 롯데가 여가부·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나다움 어린이책 지원사업’의 일부다.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성 인지 감수성을 담은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에 관련 시설과 도서, 독서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나다움’을 배우고 궁극적으로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총 5개의 초등학교에 ‘나다움책장’을 개소하고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각 학교에는 나다움 어린이책 선정 도서 2세트(총 268권)와 각 학교 도서관 환경에 맞게 맞춤 제작한 책장, 책놀이 세트가 지급된다.

롯데는 여가부·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지난 1월부터 학계·출판계·교육계 등 전문가로 도서위원회를 구성해 ‘나다움 어린이책’ 정의와 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를 추진했다. 그 결과 올해 7월 총 134개 작품이 선정됐다.

나다움 어린이책 창작과 출간을 지원하는 창작공모전 사업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진행된 공모전에 응모한 총 274편 중 김다노씨의 ‘텔레비전에 우리가 나온다면’이 대상을 수상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롯데가 12일 용인 서원초등학교에서 여성가족부·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개최한 ‘나다움책장’ 개소식에서 오성엽(왼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사장이 학생들과 나다움 어린이책 및 관련 물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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