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ETF’는 1만원 이하의 소액으로도 부동산 인프라 등 관련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기초지수 ‘에프앤가이드부동산인프라고배당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다.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자본에 투자하는 리츠와 사회간접자본 개발사업 등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를 주로 편입한다. 이와 함께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투자해 배당 및 자본차익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구성된 포트폴리오 현황을 보면 맵스리얼티1 17.26%, 맥쿼리인프라 16.08%, 이리츠코크렙 15.66%, 신한알파리츠 14.19% 등이다. 가장 비중이 높은 맵스리얼티1은 미래에셋센터원빌딩 등 오피스 및 복합시설에 주로 투자하는 종목이며 맥쿼리인프라는 고속도로 및 터널 항만 등 인프라 자산의 비중이 높은 부류다. 신한알파리츠의 경우 판교 크래프톤타워 및 용산 더프라임 등 오피스빌딩에, 이리츠코크렙은 백화점 및 아웃렛에 투자한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롯데리츠 등도 ETF에 편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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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은 특히 목돈이 필요한 부동산 및 인프라 자산을 1만원 이하의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꼽힌다. 또 분배금 수익과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받는 것도 장점이다.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계좌에 투자할 수 있어 높은 인컴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자금도 꾸준하게 몰리는 양상이다. 이 상품은 올해 7월18일 설정됐는데 현재 순자산 규모가 1,173억원에 달한다. 글로벌 저금리와 경기둔화 우려로 부동산·인프라·고배당주식 등에 투자하는 인컴형 상품의 인기가 높아진 게 자금 유입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실물자산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ETF 상품을 시장에 선보여 투자자의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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