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네이버는 최근 설립한 금융 전문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으로부터 약 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펀드서비스가 제3자 배정방식을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
네이네이버파이낸셜은 상거래 플랫폼 기반 결제 서비스를 주업으로 하며, 내년 상반기에 금융기관과 제휴를 통해 통장과 주식, 보험 등 금융 상품을 출시해 종합금융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처럼 네이버파이낸셜이 설립 초기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으면서 기존 국내 P2P금융 핀테크 기업들의 몸값도 치솟을 전망이다. 이는 국내 P2P 금융시장 규모가 날이갈수록 몸집을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P2P 금융시장은 지난 2015년 17개 업체, 373억원 규모에서 4년 만에 6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P2P 누적 대출액은 2016년 6,000억원에서 올해 6조2,000억원으로 2년 반 만에 10배로 커졌다.
P2P금융 핀테크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씨티젠(036170)은 지난달 라이브핀테크 주식을 취득하면서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섰다. 씨티젠은 내년 1월 임시주총을 열어 신규사업 목적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핀테크 플랫폼 개발 및 운영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 △시스템통합 구축서비스 개발·제작 및 판매 △P2P 금융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P2P 금융이 새로운 제도권 금융의 한 분야로 인정받은 만큼 금융전문가들로 구성된 라이브핀테크를 대표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증권정보업체인 팍스넷(038160) 역시 100%자회사 팍스핀테크를 통해 P2P금융플랫폼 ‘팍스펀드’를 오픈하면서 관련 시장 진출을 알렸다.
팍스넷이 선보인 ‘팍스펀드’ P2P금융서비스는 대출신청부터 투자실행, 사후관리까지 모든 서비스 과정을 온라인 사이트 내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P2P금융 법제화를 모멘텀 삼아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성장시켜 가겠다는 방침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16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도 재차 핀테크 금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성장에 주목해 볼만 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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