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태양광 효율성 개선을 통해 ASP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해”였다며 “태양광 셀과 모듈 기업의 투자 매력이 높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의 4·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3,000억원, 영업이익 84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기초 소재는 소폭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지만, 태양광은 기대치를 웃돌며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광 업황 개선도 기대했다. 유럽은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로 EU 정상회담에서 논의 중인 상황으로 2020년 중반까지 적어도 50% 감축하는 내용으로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은 내년 태양광 설치량이 15GW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 역시 올해 딜레이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화학 사업은 부진하지만, 태양광 영업이익 비중이 화학 사업을 넘어서면서 주가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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