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파라다이스의 4·4분기 전체 드롭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1조6,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일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마카오에 가지 않고 한국 온다는 생각과 다르게 중국인 VIP 드롭액 성장률은 9월 6.7%, 10월 12.4%, 11월 8.9% 등으로 하락세”라며 “전체 드롭액 성장률은 9월 31.5%, 10월 20.7%, 11월 1.6%로 둔화되거나 역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반면 홀드율은 12.7%로 최근 16개 분기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파라다이스의 이번 분기 카지노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증가한 2,178 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4·4분기에 비용으로 지출되는 인센티브 및 각종 수수료 등을 계산하면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189억원 흑자전환, P-시티는 101억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4·4분기부터 내년 2·4분기를 홀드율 기저효과 구간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드롭액 성장률은 지속해서 낮아지겠지만, 매출액 성장률은 내년 1·4분기 25% , 2·4분기 7.7%로 추정돼 내년 연간 연결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9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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