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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본점 중심의 수익성 개선 예상"

IBK투자증권 리포트

IBK투자증권은 18일 면세점 2호점 출점을 앞둔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한 매수의견을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올 4·4분기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약 2~3%로 추정된다”며 “온화한 기온으로 분기 초 예상보다 1~2% 밑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백화점은 11월 중순부터 겨울 외투 판매가 증가하며 본점을 중심으로 주요 점포들의 남성, 여성, 아동 스포츠 등 의류 카테고리의 개선이 가시적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김포·천호·킨텍스 점의 리뉴얼 증축에 따른 감가상각비 30억원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IBK투자증권은 면세점의 경우 2020년 2월 면세점 2호점 운영으로 적자 부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공시에 따르면 두산 면세사업 중 부동산 약 476억원과 유형자산 약 143억원의 취득과 부동산 임대차 계약(임차료 연 100억원·5년 계약)도 밝혔다”며 “이로 인해 4분기 면세점 부문의 영업적자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2020년 이후 현대백화점그룹의 해외 명품 거래선 강화가 전망된다”며 “4·4분기 면세점의 2호점 준비에도 백화점은 본점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시적인 것으로 추정돼 현대백화점의 면세점 1호점의 빠른 안정화와 운영 시너지에 근거할 때 현대백화점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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