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연구원은 “이달 시작된 PC D램 현물가격 상승으로 서버 D램 계약가격 협상에서 인상 여지가 생겨 공급사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라며 “지난주 중반부터 서버 D램 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D램 현물가격 상승이 재고 축적을 촉진해 내년 1·4분기 수요는 비수기답지 않게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D램 산업에서 가격과 비트 그로스(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가 모두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SK하이닉스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3배에서 1.4배로 상향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 배당을 앞두고 주당 배당금(DPS) 추정치를 300원에서 600원으로 상향한다”며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3,000원 이상이고 적자가 발생하지 않아 배당성향 20% 내외를 충족하는 DPS 600원이 적절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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