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9일 오전 8시 오거돈 부산시장이 직접 온천초등학교 통학로를 현장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박인영 시의회 의장, 김우룡 동래구청장과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위험요소를 직접 점검하고 학부모 교통 안전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활동에도 직접 참여한다.
시는 최근 도로교통법 개정(일명 민식이법)에 발맞춰 2022년까지 316억을 투입해 시역 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신호위반 무인단속 CCTV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 초등학교 96곳에 41억 원을 들여 과속·신호위반 무인단속 CCTV 설치를 완료하고 연차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주변(주 출입문과 가장 가까운 간선도로 횡단보도) 신호등 미설치 구간에도 신호등 설치를 확대한다.
부산시는 현재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발생지점 관계기관 합동점검과 시설개선 등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된 만큼 시행령 개정 전이라도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면서 “아이들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은 민선 7기 부산시의 최우선적 사명”이라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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