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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추격하는 동생...현대모비스, 현대차 시총 격차 8,000억대로 좁혀

17·18일 잇달아 장중 신고가

올 상승률 40%로 현대차 추월

친환경차 판매 늘어 수혜 지속





전기차·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 확대 추세에 현대모비스(012330)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친환경차 관련 부품 공급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그룹 내 ‘맏형’인 현대차 주가가 3·4분기 실적 부진의 여파로 주춤한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양사의 시가총액 격차가 8,000억원대로 크게 줄어들었다.

18일 현대모비스는 장중 26만8,500원까지 올라 지난 17일(26만7,000원)에 이어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26만7,000원으로 올해 들어 40.53% 올랐다. 현대차는 12만3,000원으로 같은 기간 3.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현대차 26조2,812억원, 현대모비스 25조4,469억원이다. 지난해 말 시총이 현대차 25조3,197억원, 현대모비스 18조4,953억원으로 차이가 6조8,243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급감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 시동발전기, 배터리 시스템, 탑재형 충전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충청북도 충주에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인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모듈(PFC)’ 생산 전담 공장을 추가로 신축하는 등 친환경차 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보다 16.93% 증가한 2조 3,679억원이다.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올해 전망치보다 11.7% 늘어난 2조6,446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기아차(000270)의 친환경차 판매 확대 추진이 전기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의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관련 역할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주가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후측방 레이더, 승객 보호장치 통합 제어기 등 주요 ADAS 센서의 독자 개발 성과도 내년 2·4분기부터 가시화돼 이익 증가 원동력이 자동차 보수용 부품(AS) 사업부에서 전동화·핵심부품으로 넘어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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