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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3,500억 규모 셔틀탱커 3척 수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도크 전경./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009540)그룹은 아시아 선주사로부터 15만3,000톤급 셔틀탱커 3척을 3,554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해상유전과 육상 석유기지를 왕복하며 원유를 운송하는 셔틀탱커다.



길이 279m, 너비 48m, 높이 23.6m 크기로 오는 2022년 4월29일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목표 수주액 196억달러 가운데 58%(11월 말 기준)를 채웠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이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에 대한 심층심사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두 회사의 합병은 다양한 국제 화물 조선 시장에서 경쟁을 줄일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U 집행위는 내년 5월7일까지 90일간 2차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각국 공정거래 당국으로부터 ‘합병으로 자국의 소비자와 산업에 공정거래상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취지의 합병 승인을 얻어야 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7월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총 6개국에서 기업결합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카자흐스탄에서 첫 승인을 받았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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