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SK인포섹이 고객 신뢰를 공고히 하고, 정보보안 업계 최초로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SK인포섹은 그로스(Growth)사업본부와 서비스사업본부, 영업혁신본부, 테크랩스, 경영지원·DT추진본부 등 5개 본부 체제로 재편했다고 19일 밝혔다.
성장사업을 담당하는 그로스사업본부는 융합보안,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책임지게 된다. 이 분야는 보안 수준 진단부터 보안 체계 수립, 솔루션 구축·운영까지 전 분야에 걸쳐 높은 수준의 보안 서비스가 요구된다. 이에 SK 인포섹 보안 전문가 그룹인 ‘이큐스트’(EQST)와 컨설팅사업그룹이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방침이다.
보안관제는 서비스사업본부가 맡으며, 정보기술(IT)운영 환경이 제각기 다른 고객 수요를 정확히 이해하고 눈높이에 맞춰 사업을 수행하겠다는 포석이다. 최근 디지털화로 보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제조업 분야를 전담하는 사업 조직도 뒀다.
SK인포섹 관계자는 “두 개의 사업본부 외에도 대표이사 직속이었던 영업그룹을 1본부 2그룹 체제로 확대했다”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보안 서비스뿐만 아니라 솔루션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부 단위 조직인 ‘테크랩스’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이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관제 자동화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보안 플랫폼 ‘시큐디움’의 성능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SK텔레콤, ADT캡스 등 ICT 관계사들과 기술 협업을 책임진다.
‘경영지원·DT추진본부’에서는 전사적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다. 전 산업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일하는 방법을 혁신하고 지속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는 “창립 20주년을 맞는 새해를 준비하고 제2의 도약을 실행하는 출발점에 섰다”며 “고객의 디지털 혁신에 발맞춘 조직 구성과 사업 수행으로 신뢰받는 보안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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