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웰스가 16년 만에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변경하고 건강가전 종합 브랜드로 위상을 다져나간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0년 100만 계정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교원그룹은 건강 가전 종합브랜드 웰스의 BI를 새롭게 선보이며 브랜드 체계 재정립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가전 렌털에 맞춰져 있던 기존 사업 영역을 매트리스와 헬스·뷰티 기기, 홈케어 서비스 등 생활 전 분야로 확장하고 ‘생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다.
새로운 브랜드 정의에 발맞춰 BI 디자인도 바뀐다. 신규 BI는 전체적인 균형감을 보정해 가독성을 높였다. 로고 서체를 직관적인 서체로 변경하며 장식적 요소를 없애 실용성을 강조했다. 영문 소문자 ‘l’을 나란히 배열해 고객 눈높이에 부합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색상은 기존 웰스 BI가 택했던 색 계열을 유지하되 짙은 파란색으로 색감을 부각해 건강과 혁신적 기술력의 의미를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웰스는 신규 BI를 홈페이지와 모바일애플리케이션에 우선 적용하고 신규 출시 제품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웰스가 제시하는 생활 맞춤 솔루션은 물과 공기, 생활환경, 주방, 생체리듬 등 5가지 카테고리 렌털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융합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건강가전을 단순 판매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고객의 건강한 삶을 약속하는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비전도 함께 세웠다.
웰스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생활 맞춤 솔루션 아래 고객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신뢰도를 높여가겠다”며 “이번 BI 리뉴얼은 이러한 브랜드 목표를 뚜렷이 하고 건강가전 종합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의 신호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원그룹은 지난 2003년부터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렌털 사업부문에서 브랜드 웰스를, 비데는 브랜드 와우를 사용하다 2015년 통합 전개해왔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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