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중소밸류고배당펀드’는 저평가된 고배당 중소형 가치주에 장기 투자하는 펀드다. 단순히 시장 트렌드를 좇는 대신 철저한 종목 리서치를 바탕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고배당 중소형주나 배당 확대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 가치주를 선별해 투자한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중소밸류펀드’를 운용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2팀이 기존 ‘한국투자셀렉트배당펀드’를 재정비한 상품이다. 주식운용2팀은 1명의 팀원이 연간 300회에 달하는 기업탐방을 진행하고 팀 전체가 분석하는 기업 수는 1,000여곳에 달한다. 소위 발로 뛰어가며 현장 분석을 하고 종목을 선별한다.
‘한국투자중소밸류고배당펀드’는 전략적인 분할 매매를 추구한다. 개별 종목이 저평가되고 소외된 국면에서 자산으로 담고 기업의 본질가치 대비 주가의 평가에 따라 비중을 축소하거나 확대하는 등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또한 비중을 축소하거나 전량 매도 후에도 지속적으로 확인해 저평가 시점에 다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한다.
이 펀드는 80~100개 내외의 종목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관리한다. 종목별 2% 내외로 균등하게 투자해 특정 종목 또는 업종 편중으로 인한 수익률 변동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전략에 따라 편입한 종목을 보면 지난 10월 기준 포스코강판(2.68%), KSS해운(2.43%), 핸즈코퍼레이션(2.38%), HDC아이콘트롤스(2.38%), 씨엠에스에듀(2.36%) 등이다. 동성화학·호전실업·KPX케미칼 등도 각각 2%대의 비중으로 편입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최근 경영권 승계 및 지배구조 개편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으로 배당성향을 늘리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투자중소밸류고배당펀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배당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로 펀더멘털이 우수하고 이익의 질이 좋은 고배당 중소형 가치주를 편입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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