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보스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열 가능성은 사라지게 됐다.
대신 중국은 1월에 류허 부총리를 워싱턴에 보내 미중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한 정부 관료가 전했다.
내년 1월 다보스 포럼은 21∼24일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해 자신의 경제 성과를 부각하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2017년 다보스 포럼에는 참석한 바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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