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012510)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필리핀 조세분야 전자정부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를 통해 조세 분야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내용이다. ODA는 개발도상국이 자립할 수 있도록 국가 재정자금을 활용해 지원하는 원조를 의미한다.
복수의 업체가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더존비즈온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협상 개시를 통보한 날로부터 15일 내에 협상이 성립되면 낙찰 후 공식 계약이 체결된다.
필리핀은 국가 차원의 ICT(정보통신기술) 계획과 조세 개혁을 추진 중이다. 특히 필리핀 국세청에서 조세 관련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한국 시스템 도입을 희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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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은 오는 2021년 말까지 진행되는 1단계 시범 사업으로 필리핀 국세청의 전자세금계산서 기반 부가가치세 통합 시스템 개발과 국세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필리핀 내 100개 대형 납세자를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된다. 총 82억원 규모의 KOICA 사업비 원조 금액 중 더존비즈온이 수행하는 계약의 규모는 45억원에 달한다.
1단계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필리핀 정부에서 전체 사업자를 대상으로 2단계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은 ICT 분야의 앞선 기술력과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시키며 매출과 수익성 모든 면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필리핀 정부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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