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라인과 야후재팬 경영통합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용자 1억명 이상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터넷 기업의 탄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네이버는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이자 일본 포털업체 야후 재팬의 모기업인 Z홀딩스가 23일 정식 통합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 주식 전부를 취득하는 공개 매수에 나서고, 이후 라인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과 의결권 비율 50:50을 갖는 합작회사가 된다. 또 이 합작회사는 다시 Z홀딩스를 지배하는 주주가 되며 Z홀딩스는 메신저 플랫폼인 라인, 포털인 야후재팬, 커머스 플랫폼인 야후쇼핑과 조조, 금융서비스인 재팬넷뱅크 등을 산하에 두게 된다.
양사는 이미 지난달 18일 이런 내용의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각자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추구함과 동시에 인공지능(AI), 커머스(상거래), 핀테크, 광고, 온·오프라인 연계(O2O), 기타 사업영역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일본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 성공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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