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신임 대표에 오정원(사진) 영업 및 경영지원 총괄 부사장이 임명됐다.
오 신임 대표는 1962년생으로 미국 썬더버드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LG전자 입사 후 에어컨을 담당하는 AE사업본부 터키생산법인장을 거쳐 가전 사업을 통합한 H&A사업본부의 가정용 에어컨(RAC) 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냉동공조, 에어컨 분야 전문가인 셈이다. LG전자에서 상무이사로 물러난 오 신임 대표는 에이스냉동공조 대표이사를 거쳐 올해 초 청호나이스에 영업 및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하고 신사업 육성에 나섰다.
청호나이스는 그의 부임 이후 에어컨·에어커튼 등을 출시하는 등 비데와 공기청정기, 정수기로 제한된 사업영역의 폭을 크게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승진이 단기간 빠르게 성장한 청호나이스의 에어컨 사업에 더욱 힘을 실어주려는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18년 말부터 올해까지 대표로 청호나이스를 이끌어 온 정휘철 부회장은 각자 대표로 남는다.
한편 이날 청호그룹은 청호나이스 지기원 상무를 비롯해 계열사 마이크로필터·엠씨엠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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