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올해 4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밝혔다.
정호윤 연구원은 “플랫폼 매출액이 지난해 4·4분기보다 23.5% 늘어난 340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광고 또한 게임 관련 광고매출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22.1%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프리카TV의 올해 4·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2.8%, 29.1%씩 늘어난 458억원과 9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전체 영업비용은 지난해에 비해 21.3% 증가한 361억원을 기록하며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스타 참가 및 아프리카TV 시상식 개최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약 20억원 발생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에도 지스타와 시상식에 따라 일회성 비용이 14억원 나타났다.
그는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견조”하다면서 “여전히 1인미디어 성장이라는 사회적 트렌드 속에 플랫폼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광고시장에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의 존재가치가 더욱 커지면서 광고매출의 잠재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회사 차원에서 VOD 사업부를 강화하고 광고와 별풍선을 연계하는 애드벌룬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장기적으론 ARPU(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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