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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가 특히 인기"...노브랜드, 필리핀 2호점 연다

필리핀 마닐라의 노브랜드 1호점이 몰려든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필리핀 마닐라의 노브랜드 1호점에서 현지 고객들이과자를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는 오는 27일(현시지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자동차로 1시간30분 거리인 산 페드로에 필리핀 노브랜드 2호점을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2호점은 산 페드로의 ‘로빈슨 사우스 갤러리아 몰’에 353㎡(약 107평) 크기로 오픈한다. 총 630여종의 노브랜드 상품과 150여 종의 현지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1호점과는 달리 ‘노브랜드 카페’가 새롭게 들어선다.



이마트는 필리핀에서는 노브랜드 과자가 특히 인기라는 점에 주목하고 앞으로의 사업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1호점 판매 1위부터 8위가 모두 과자류이고 식품 전체 중 과자 매출이 무려 40%를 차지한다. 필리핀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3시쯤 간식을 즐기는 ‘메리엔다’라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 노브랜드의 과자 제품력이 메리엔다 문화와 만나 시너지 나왔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이마트는 필리핀 노브랜드에 바나나우유 등 유가공품과 떡볶이 등 한국 간식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노브랜드 수출국은 지난 2015년 4개국이었지만 지난해 20여 개 국으로 늘었다. 이 기간 수출액은 250% 신장했다. 이마트는 국내 전문점 사업을 구조조정하는 대신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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