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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고객 중심' 조직 개편

소비자보호그룹장 등 독립

투자상품서비스 본부 신설

KEB하나은행이 26일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금융소비자보호와 책임경영 강화다. 이를 통해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사태로 떨어진 고객 신뢰도를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우선 기존 겸직인 소비자보호그룹 그룹장과 손님행복본부 본부장을 독립 배치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고객 가치와 영업현장 중심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상품서비스(IPS)본부도 신설한다. 글로벌·디지털·WM·IB·연금·자본시장 등 6개의 핵심사업 부문에서는 각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부문장의 책임경영도 강화했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기존 상품 개발 부서와 마케팅 담당 부서도 통합했다. 사회가치본부도 신설해 사회가치 경영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영업 현장의 성과 우수 허브장과 지점장을 대상으로 본부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고 글로벌과 디지털, 자산관리 등의 핵심역량 보유자를 본부장으로 발탁해 능력 중심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다만 이번 인사로 하나은행의 부행장은 기존 8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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