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30일부터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한다.
로이터통신은 27일 회사 관계자를 인용,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테슬라의 전기차·부품 공장)에서 생산한 보급형 세단 ‘모델3’ 15대를 고객들에게 넘겨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에 차량을 받는 고객은 테슬라 직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 건설한 첫 공장으로, 지난 1월 착공해 10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착공부터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기까지 357일밖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이는 중국에 진출한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 중 최단 기록이라는 게 로이터 설명이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도 ‘모델3’에 취득세 면제 등 혜택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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