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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3대 미래사업 중심으로 조직 개편·인사 단행

신한카드가 일류 디지털 금융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2020년 조직 개편과 이에 따른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임영진 사장이 제시한 3대 미래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그룹을 재편하고 현장영업에 여성 본부장을 투입하는 등 조직의 역동성과 경쟁력을 강화했다.

우선 미래형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해 새로운 비전에 맞는 △페이먼트 플랫폼 △멀티 파이낸스 △라이프 인포메이션 등 3대 사업 라인을 중심으로 사업 그룹을 재편했다.

앞서 임 사장은 올해 초 신용카드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커넥트 모어, 크리에이트 더 모스트(Connect more, Create the most)’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고 구체적인 사업 모델로 3대 사업을 제시했다. 페이먼트 플랫폼 그룹은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모든 소비생활을 연결하겠다는 전략을, 멀티 파이낸스 그룹은 최적의 금융상품과 ‘원신한’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전략을 수행한다. 라이프 인포메이션 그룹은 데이터와 디지털을 연결한 수익 창출과 연구개발(R&D)를 전담한다.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보호, 혁신금융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전담하는 조직도 신설했다. 또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케팅 랩(Lab)도 새로 만들었다.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여성 인력에 대한 과감한 발탁도 시행했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경영진(1명)·본부장(2명)·부서장(5명) 등 여성 인력이 고루 배치됐다. 특히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현장 영업에 여성 본부장을 선임해 여성 특유의 섬세한 관리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중장기 비전 기반의 미래형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관점에서 이번 인사를 실시했다”며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하는 ‘일류 신한’을 달성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신한카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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