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의 3시간 내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이 제주도에서도 열린다. 서비스 출범 1년 만에 전국 6대 광역시 등으로 넓힌 데 이어 내년 상반기 강원도, 충청도까지 확대한다.
CJ올리브영은 30일 오늘드림의 이용 지역을 전국 6대 광역시를 비롯해 세종시, 제주 일부 지역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오늘드림은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매한 제품을 주문 후 최대 3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는 업계 최초의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다. 물류센터가 아닌 주소지 인근 매장에서 포장해 출고되기 때문에 배송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오늘드림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론칭 당시 서울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이후 1년 만에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부산 등 6대 광역시를 비롯한 경기도와 세종시, 제주 일부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내년 3월까지 강원도와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까지 이용 가능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오늘드림의 일 평균 주문 건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론칭 첫 달인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약 10배 가량 증가했다. 즉시 배송이 가능한 상품 수도 초기보다 10배 이상 늘어 현재 4,100여 개 상품을 즉시 배송 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의 오늘드림 탭에서 상품을 선택하고 최종 결제 단계에서 일반배송이 아닌 오늘드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주문은 주말과 공휴일 상관없이 24시간 가능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문 건은 3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으며 오후 8시 이후 주문 건은 다음 날 오후 1시까지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거리와 상관없이 결제 금액 기준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이다. 3만원 미만 구매 시 5,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오늘드림을 비롯해 얼마 전부터 가동하고 있는 수도권 통합 물류센터 등 온·오프라인 채널의 시너지를 통해 배송 서비스 혁신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오프라인 채널 운영에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온라인 사업과의 시너지를 본격화하며 옴니 채널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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