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2월물 온스당 가격은 20일에 비해 2.51%(37.20달러) 상승한 1,518.10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이 무역 합의 서명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브렉시트, 미국 대선 등도 금 매수 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배럴당 2.12%(1.28달러) 상승한 61.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규모 확대 결정, 미중 1단계 합의 기대감 등에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 재고가 547만배럴 감소한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지난주 사이에 0.63%(39.00달러) 상승하며 27일 6,214.00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석유와 마찬가지로 전기동도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기대감에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 방침을 시사한 점도 전기동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지난주 사이에 부셸당 0.58%(2.25센트) 오르며 27일 390센트에 거래를 마쳤으며 같은 기간 소맥 3월물은 2.58%(14.00센트) 상승한 556.25센트에, 대두 3월물은 0.35%(3.25센트) 오른 941.50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호주 등의 날씨가 악화될 거라는 우려에 소맥 가격이 오르며 곡물 가격 인상을 견인했다./NH선물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