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현재까지 자이에스앤디의 누적 신규수주는 7,300억원에 달하며,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까지 포함할 경우 1조원에 가까운 수주고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주택개발사업을 시작한 이후 2년 만에 연간 5,000 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며 “빠르게 주택시장에 안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DB금융투자는 자이에스앤디의 2019년 실적은 사업계획 수준으로 마감될 전망이며, 자이에스앤디의 3·4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973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순이익 88억원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주택개발사업부의 매출액은 12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에 불과하지만 총 4개의 사업장의 공사가 시작되면서 빠르게 매출액 비중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3·4분기까지 사업계획 대비 달성비율은 매출액 72%, 영업이익 69%, 순이익 73% 수준으로 주택개발 매출액이 증가하기 시작함에 따라 연간 사업계획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
조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의 시장 목표는 대형건설사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중 소규모 단지의 아파트, 오피스텔 시장”이라며 “사업주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를 원하는 반면 대형 건설사는 수익성 때문에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최근 이러한 형태의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주가 자이에스앤디를 찾아오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국 단위에서 10여개의 주택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사업주가 자이에스앤디에 사업 제의를 해왔는데 사업지가 대로 주변에 위치했기 때문에 사업성이 높은 반면 개별 사이트의 사업규모가 300억~400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대형건설사가 참여하기 쉽지 않은 사업지라 정확히 자이에스앤디의 타겟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 수주심의를 통과하지 않은 단계이지만 만약 수주로 확정될 경우 자이에스앤디의 연간 수주목표 4,000억원을 단번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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