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모바일 앱 사용자 日 불매운동 전 수준으로 회복

일본 생활용품 브랜드 '무인양품'도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

유니클로 한 매장 / 연합뉴스

일본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던 유니클로의 모바일 앱 사용자가 연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기준 유니클로 모바일 앱의 11월 월간 사용자 수(MAU·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중복되지 않는 이용자 수)는 68만8,714명을 기록했다.



유니클로 앱 MAU는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불붙은 7월부터 급감하기 시작해 9월에는 27만6,287명까지 떨어졌으나, 10월 들어 50만6,002명을 기록하는 등 급반등세를 나타냈다. 12월에는 61만8,684명을 기록했다.

유니클로와 함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타깃’이 됐던 일본 생활용품 브랜드인 ‘무인양품’ 앱 사용자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9월 2만9,008명으로 바닥을 찍은 무인양품 앱의 MAU는 10월 4만48명, 11월 4만4,672명, 12월 4만5,523명 등 반등하며 상반기 평균치(5만4,628명)의 83%까지 회복했다.
/이종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