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라인과 Z홀딩스 통합에 따른 수혜, 페이와 웹툰 성장을 예상하며 6일 네이버의 목표가를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20%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본사는 영업이익률 30% 수준을 유지하며 꾸준히 이익이 증가하고 있고 라인과 Z 홀딩스의 경영통합을 통한 라인 지분가치 향상효과도 전망된다”며“여기에 라인과 Z 홀딩스의 경영통합 기반의 시너지가 창출된다면 추가적인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오해 네이버의 페이와 웹툰 부문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
김 연구원은 “네이버페이는 쇼핑에 집중되어 있던 간편결제 서비스를 넘어 결제데이터와 미래에셋대우의 금융 노하우 결합을 기반으로 대출, 보험, 투자 등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이용자들이 특정 모바일 금융 플랫폼에 정착하기 전이기 때문에 네이버페이의 금융 서비스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웹툰 사업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는 이미 안정적인 거래액을 기반으로 BEP 를 넘었으며, 북미지역에서는 지난해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며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며 “올해에는 유럽 지역 진출로 신성장 동력의 역할을 할 것이며, 글로벌 웹툰 사업은 올해 BEP 달성, 2021 년부터 이익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이 전망한 네이버의 지난해 4·4분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9% 증가한 1조7,574억원, 영업이익은 14.5% 증가한 2,349억원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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