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전자 공고 등 국내 국립공고 학생들이 중소벤처기업부 후원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을 직접 참관하게 됐다.
중기부는 국립공고 학생들이 4차 산업기술 분야 글로벌 기술과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외 박람회를 참관할 수 있도록 후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참관으로 구미전자공고 정원용·전북기계공고 전민건 학생이 미국을 방문하게 됐다. 이들은 각각 2018년 국제 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금상, 동상 수상자다. 이들은 중기부 담당자의 인솔 아래 혁신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관’ 및 ‘글로벌 대기업관’ 등을 참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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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2019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부산기계공고 학생(1~2명)에 대해서도 올해 4월에 개최 예정인 하노버 박람회를 참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 김민규 인력지원과장은 “국립공고 학생들이 글로벌 기술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해외 유수 전시회 참관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계 수요를 반영해 전자·전기·기계 등 분야별로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국립공고 3개교는 지난 2012년 중기부로 이관된 이후,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 1위(2019년 부산기계공고)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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