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8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4분기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안정적인 실적과 탄탄한 R&D 펀더멘탈의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8만원을 유지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4분기 인센티브가 반영된 인건비, 연말 몰려 있는 경상연구개발비 발생 등으로 4분기 실적이 다른 분기 대비 부진하다”면서도 “올해 예상치 못한 기술료 수익으로 인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2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큰 폭의 성장은 없지만 안정적인 실적은 시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선 연구원은 “2019년 연간 연결기준으로 탑라인은 전년대비 약 10% 성장률을 달성함으로써 상위제약사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2년간 고성장세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구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9년말 기대보다 낮은 ORR 결과가 확인된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 임상 관련 스펙트럼사가 다른 임상 2상을 예상대로 진행, 올해 상반기 2번깨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롤론티스의 경우 작년 12월 FDA의 사전검토를 통과하면서 상용화 준비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롤론티스는 오는 10월 24일까지 최종 승인여부를 통보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상반기 중 승인을 위해 한미약품의 평택 바이오공장도 실사를 받을 전망이다.
한미약품의 가장 큰 기대주인 LAPS-Triple agonist는 미국에서 임상1상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4월 내지 6월 그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 대규모 기술이전도 기대된다. 오는 13일~16일 개최되는 JP모건 컨퍼런스에서는 현재 한미약품이 진행하고 있는 각종 파이프라인에 대한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one_shee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