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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2019년 4분기에 영업익 1조원 밑돌 것"

NH투자증권 리포트

NH투자증권은 POSCO(005490)의 2019년 4·4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1조원을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POSCO는 지난 2017년 3·4분기 이후 꾸준히 분기별로 1조원 이상씩 영업이익을 남겨왔는데 지난해 4·4분기에 그 기록이 깨지게 됐다는 의미다. 목표주가는 28만원으로 하향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6,734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증권사 전망치 대비 24.7% 낮은 수치다. 지배주주순이익은 1,395억원으로 전망하며 컨센서스를 69.3%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4·4분기엔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일회성비용 반영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며 “인내력을 갖고 철강경기 회복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2% 하락한 3,925억원으로 추산됐다. 변 연구원은 “탄소강의 ASP가 평균 70만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3만5,000원 가량 떨어졌고 톤당 원료투입가는 5,000원 하락해 제품가격-원가 스프레드는 톤당 3만원 정도 축소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POSCO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로 3조3,512억원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로 1조8,819억원을 제시했다. 각각 지난해보다 15.9%, 2.2%씩 줄어들 거란 관측이다. 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철강 경기회복 시점을 예단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철광석 가격도 (전망치 추산에) 반영했다”고 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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