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소형 배송 로봇인 ‘마이크로 팔레트’를 선보였다.
마이크로 팔레트는 도요타의 자율주행차 ‘e-팔레트’ 안에 들어있는 형태로 전시됐다. e-팔레트가 배송 목적지에 도착하면 마이크로 팔레트가 물품을 싣고 내려 받을 사람에게 최종 전달하는 방식이다. 마이크로 팔레트는 6개의 바퀴가 달렸고 사각형 몸체에 물품을 실을 수 있는 형태다.
자율주행 플랫폼 e-팔레트는 도요타가 전날 조성 계획을 밝힌 스마트 시티 ‘우븐 시티’에서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다용도 차량인 e-팔레트는 우븐 시티에서 자울주행 운송 수단은 물론 화물 배송과 용도 변경이 가능한 이동형 점포 및 식당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도요타는 CES에서 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LQ도 함께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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