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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아시아나 첫 수장은 '경영통?'

진에어 대표 출신 경영 전문가

마원 극동대 교수 유력 거론

마원 극동대 교수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새로운 수장으로는 마원(사진) 극동대 항공운항서비스학과 교수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오는 3월 말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정기주주총회에서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교체하며 마 교수를 신임사장으로 검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정상화가 시급한 만큼 경영전략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마 교수는 지난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여객마케팅부, 여객전략개발부, 샌프란시스코 판매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3년부터 3년간 진에어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이후 2016년부터 그는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 등을 지낸 경영전략·여객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현재 한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2년 9월까지다.

다만 임원이 아닌 일반 직원에 대해서는 3년의 고용 보장을 약속했다. 정몽규 HDC(012630)그룹 회장은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인력 조정보다는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수차례 희망퇴직을 진행한 만큼 구조조정의 여파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잔금 납입 기한이 4월 말인 만큼 3월에 계획된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에서의 임원 교체 여부를 확답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현대산업은 4월까지 국내외 기업결합 신고 등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아시아나항공의 2차 유상증자(7,100억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27일 이사회를 열어 1조4,665억원에 해당하는 1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업계에서는 2차 유상증자에 현대백화점·KCC 등 범현대가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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