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강타한 게임 ‘명일방주’, 오는 16일 국내 상륙

한국·일본 등서 사전 예약 진행 중

소녀전선 개발진 참여…서브컬처 열풍 기대

중국 대륙을 강타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명일방주’가 국내에 상륙한다.

게임업체 요스타(YOSTAR)는 8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명일방주를 오는 16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과 일본, 글로벌 서버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으로, 한국 사전예약자는 3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 개발사 하이퍼그리프가 개발하고 요스타가 서비스하는 명일방주는 재앙으로 황폐화된 행성 ‘테라’를 배경으로 광물 ‘오리지늄’을 둘러싼 처절한 사투를 다룬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4월 중국에서 출시된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소녀전선’의 주요 개발진이 참여했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소녀전선은 국내에 서브컬처 게임 열풍을 일으킨 대표 게임으로 꼽힌다. 이날 해묘 하이퍼그리프 개발 총괄 프로듀서는 “소녀전선과는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제2의 소녀전선’이라는 의식은 하지 않고 있다”며 “극대화된 전략성과 독특한 스타일로 차별화를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요스타 관계자는 “명일방주는 요스타의 한국 첫 진출작인 만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정식 출시 전 마지막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정식 출시 이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한국 유저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e-mail]

요몽(왼쪽) 요스타 대표이사와 해묘 하이퍼그라프 개발 총괄 PD가 8일 서울 강남구 CGV청남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요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