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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미국·이란 갈등 고조에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유광열 수석부원장 "영향 제한적이나 확대에 유의해달라"

금융감독원은 8일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시장 유관 부서장이 참석하는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고조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향후 대응방향 등이 논의됐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금융부문의 직접적인 이란 익스포져가 20만달러(약2억4,000만원) 수준(지난해 9월 기준)으로 미미하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금일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였으며, 은행들의 외화유동성과 CDS 프리미엄(1월7일 기준 23bp) 등 대외건전성도 양호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나, 지난 연말 미중 무역협상 타결 등으로 다소 완화되어 가던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정치·지정학적 리스크 등 새로운 위협요인들의 등장으로 다시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장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해외 사무소와 연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계속 유지해 나가면서 지난 6일 금융위원회와 함께 가동한 금융시장 일일점검반을 통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특이사항 발생 및 금융시장 불안 확대시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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