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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2월 돈육값 97% ↑…소비자물가 4.5% 상승

물가불안 지속...생산자물가는 0.5% 하락

중국 베이징의 한 정육점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달보다 4.5% 상승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밝혔다. 12월 CPI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인 4.7%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CPI도 4.5% 올랐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중국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12월 돼지고기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97.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110.2% 급등보다는 다소 하락했는데 중국 정부가 춘제(설)을 앞두고 대량으로 돈육을 방출한 것이 나름대로 효과를 본 셈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동월 대비 0.5% 하락했다. 전달의 1.4% 하락보다는 낙폭이 다소 줄었다. 이로써 중국의 월간 PPI 상승률은 지난해 7월부터 여섯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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