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2021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관계자를 인용해 “쿠팡이 내년 상장을 위한 세금 구조 개편 등의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고 전했다. 쿠팡 관계자는 “적절한 시기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쿠팡은 2010년 김범석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기업가치가 90억 달러에 이른다. 주요 투자자로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산하의 투자회사 비전펀드와 미국의 자산운용사 블랙록, 세계 최대 벤처캐피탈 세콰이어 등이 있다.
쿠팡의 지난해 거래액 규모는 사상 처음 12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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